돼지감자가 당뇨에 좋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도 방송 프로그램에서 돼지감자가 천연 인슐린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러면 돼지감자가 정확히 어떠한 효능과 주의점이 있는지 함께 확인을 해볼까요?

돼지감자
일반 감자와는 다르게 울퉁불퉁한 모양인 돼지감자는 "뚱딴지"라고도 불려요.
이는 밭 여기저기서 뚱딴지처럼 마구 나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돼지감자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는 17세기경에 중국으로부터 넘어왔어요.
돼지감자는 자생력이 강해서 거친 땅에서도 매우 잘 자라기 때문에 들판이나 야산에서 자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17도 이하가 되면 덩이줄기가 커지기 때문에 봄에 새싹이 돋아나기 전까지 수확할 수 있어요.
돼지감자의 효능이 알려지기 이전에는 맛이 없어서 식용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대신에 돼지 사료로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돼지감자라고 불리게 되었죠.
그러나, 나중에는 돼지감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직접 재배하는 곳까지 생겨났어요.
효능
당뇨 예방
돼지감자에 75%나 함유된 이눌린(inulin)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데요.
"천연 인슐린"이라는 별명처럼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줘요.
그래서 돼지감자로 만든 요리를 많이 먹는 예루살렘의 사람들은 췌장의 기능이 뛰어나다고 해요.
그런데 사실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와 열량 및 당질이 비슷한데요.
일반 감자 100g은 77칼로리이며, 돼지감자 100g의 칼로리는 73칼로리예요.
그리고 당질은 17g으로 비슷하죠.
그러나, 돼지감자는 소화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일반 감자와 동일한 양을 섭취해도 혈당치의 상승 폭이 훨씬 작다고 해요.
게다가 돼지감자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아요.
변비 개선
돼지감자가 체내 흡수율이 낮은 이유는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기 때문인데요.
체내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으며, 장 속의 유산균을 증식시켜주기 때문에 배변 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대장과 관련된 질병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다이어트
다이어트 중에 흔히들 겪는 현상이 바로 변비인데요.
위와 같은 돼지감자의 효능 때문에 만성 변비 예방에 돼지감자가 도움이 돼요.
또한, 돼지감자의 이눌린이 체지방을 분해해 주는 효과도 있어요.
그래서 돼지감자의 꾸준한 섭취가 몸속의 중성지방 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열량이 낮으면서 체내의 체지방을 분해해 주는 돼지감자를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겠죠.
기타
돼지감자에는 위에 기재된 효능 외에도 이로운 점들이 있는데요.
이눌린이 체내의 칼륨 흡수를 도와서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요.
돼지감자의 폴리페놀 성분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같은 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도 유용해요.
또한 돼지감자의 펙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세포를 지켜주는데요.
이 때문에 피부의 노화와 각종 피부질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게다가 루테인 성분이 눈 건강에 좋기 때문에 당뇨병 망막증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눈 건강 관리가 필요한 당뇨 환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죠.
먹는 방법
돼지감자는 흙이 붙어있는 상태 그대로 보관하는 게 좋으며,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히면 효능이 떨어져서 생으로 먹는 게 좋아요.
그리고 껍질에는 이눌린과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잘 씻어서 껍질과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해요.
그러나 돼지감자는 맛이 없기 때문에 요구르트나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조금 더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또한 돼지감자는 즙으로 만들어서 편하게 섭취하실 수도 있는데요.
햇빛에 약하고 잘 변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래 보관하고 드시려면 돼지감자를 차로 드시는 게 좋은데요.
돼지감자를 얇게 썰어서 건조한 후에 물에 넣고 끓여 드시면 돼요.
돼지감자 차는 구수한 맛이 나지만, 맛이 심심하신 경우에는 말린 우엉과 대추, 구기자 등을 추가해서 함께 끓여 드시면 좋아요.
그런데 돼지감자를 환으로 드시면 즙이나 차보다 훨씬 간편하게 섭취하실 수 있는데요.
돼지감자 환은 휴대하기 좋아서 언제 어디서든 식후에 드시기 좋아요.
돼지감자를 즙이나 차, 환으로 먹는 방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실 수 있는데요.
우선, 돼지감자를 칩으로 만들어서 과자 대용으로 드실 수 있고요.
김치를 담그거나 장아찌, 샐러드, 조림, 튀김, 무침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어요.
또한 술이나 효소를 담가서 먹을 수도 있는데요.
요즘에는 돼지감자 분말을 구하기 쉽기 때문에 요리에 첨가하거나 선식처럼 물이나 우유에 타 먹을 수도 있어요.
주의할 점
여러 유익한 효능이 있는 돼지감자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평소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돼지감자를 과다 섭취하시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공복에 섭취하실 경우에는 혈당 수치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저혈당인 분들이나 혈당 약을 드시는 분들은 의사와 상담 후 드시는 게 좋아요.
또한 돼지감자는 당뇨에 좋은 식품이지만, 신장 합병증이 있는 당뇨 환자분들은 섭취량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이런 분들은 1일 칼륨 섭취량을 1500mg 이하로 권장하기 때문에 고 칼륨 식품인 돼지감자를 250g 이상 섭취하시면 권장량을 초과하게 돼요.
참고로 돼지감자 100g에는 칼륨이 630mg이나 함유되어 있어요.
돼지감자의 효능이 좋아도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서 적정량을 섭취하시길 바라요.
돼지감자에 어떤 효능과 주의할 점이 있는지 알아봤는데요.
저희 집안의 어르신들도 당뇨가 있으셔서 돼지감자를 애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돼지감자를 즙이나 차 형태로 섭취했었지만, 지금은 환으로 섭취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소분된 돼지감자 환은 휴대하기 편해서 외출 시에 챙겨 먹는 게 더 편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저도 가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 때면 돼지감자 환을 먹는데요.
저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혈당 유지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가끔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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