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해서 맛있는 열무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아래의 내용들을 참고하시고, 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드셔 보세요.
열무
열무는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열무의 품종은 무청 부분만을 위해서 개량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예전에는 여름에만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재배기간이 짧아져서 연중 여러 번 재배할 수 있어요.
그러나, 여름처럼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병충해로 손상이 되거나 썩은 제품을 고를 수도 있기 때문에요.
구매하실 때,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또한 열무는 너무 자라면 식감이 질겨지기 때문에 키가 작고 뿌리 부분이 날씬하며, 잎이 싱싱한 열무를 고르는 게 좋다고 하네요.
열무의 효능
비타민 A
열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 비타민 A는 모발 건강뿐만 아니라 눈에도 좋아서 야맹증 예방과 시력 저하 방지에 효과적이에요.
또한, 열무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풍부한데요.
이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면서 혈액 내의 지방질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줘요.
그 외에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 줘서 안구건조증과 피부 건조증뿐만 아니라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참고로 비타민 A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열무를 요리할 때 들기름을 조금 추가하면 좋아요.
비타민 C
열무는 사과보다 약 5배가 많은 비타민 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인데요.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여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면역력 향상 효과가 있어서 다양한 병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요.
비타민 K1
열무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K1은 혈액 응고 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어요.
그런데 신생아들이나 노인분들은 체내의 비타민 K1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피가 잘 응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비타민K의 부족이 보행 속도 저하와 퇴행성 관절염 발병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니까요.
비타민 K1이 풍부한 열무를 먹어서 이러한 현상들을 미리 예방하는 게 좋겠죠.
사포닌
산삼,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열무에도 들어있어요.
이 사포닌은 혈관의 탄력을 조절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요.
이 때문에 저혈압과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혈관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돼요.
칼슘&칼륨
열무 100g에는 칼슘과 칼륨이 각각 120mg, 772mg 들어 있어요.
칼슘은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뼈와 치아 건강에 좋고요.
칼륨은 혈관 내의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다이어트
생열무는 열량이 100g당 14칼로리이며, 열무김치는 38칼로리로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중에 부담 없이 드셔도 되는데요.
녹말을 분해하는 효소와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수분이 많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 드시면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겠죠.
먹는 방법
열무는 열을 가하면 비타민 C가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에 보통 김치를 담가서 먹게 되는데요.
시래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겉잎은 떼어내고, 흙이 많기 때문에 열무의 뿌리와 줄기 사이를 칼로 조금 도려내며 손질을 해야 해요.
또한, 풋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가면서 맑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줄 필요가 있어요.
그 후에는 소금에 절였다가 헹궈준 후에 찹쌀풀로 버무려야 열무 특유의 떫은맛이 제거돼요.
그리고 여기에 고춧가루 등을 넣고 만든 국물을 부어서 맛을 내면 수분과 염분을 보충할 수 있는 여름철 최고의 반찬이 되는 거죠.
그래서 여름에 열무김치로 열무 냉면이나 열무 비빔냉면 등을 만들어 드시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열무김치는 탄수화물인 보리밥과 단백질인 계란 프라이와 함께 먹으면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데요.
비빔밥을 만들어서 드시면 거의 완벽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요.
그 외에는 나물이나 생채로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열무 된장국처럼 끓여서 먹기도 해요.

주의할 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열무도 섭취 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고칼륨 혈증을 피하기 위해서 열무의 섭취량을 제한하셔야 해요.
고칼륨 혈증은 체내의 칼륨이 높아지는 질환이며, 주로 오심과 구토, 설사, 피로감, 근육 무력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네요.
칼륨은 몸의 근육, 신경 세포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며, 일반인들은 소변으로 배설하기 때문에 체내에 적정한 양이 유지되는데요.
신장 질환자가 칼륨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배설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근육마비와 호흡부전,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신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열무의 섭취량을 하루에 150g이 넘지 않도록 제한해서 드시는 것을 권장해요.
여담으로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나타나는 조짐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 피부가 건조하며, 가려운 증상이 있다.
- 평소보다 더 피곤하며, 집중하는 게 힘들다.
- 밤에 잠을 자는 게 어렵다.
- 잦은 소변으로 화장실을 많이 이용한다.
- 소변에 거품이 생기거나 피가 섞여 나온다.
- 눈 주변이 붓게 된다.
- 발목 또는 발이 부어오르게 된다.
- 근육의 경련이 잦아진다.
- 식욕이 감퇴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으시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장해 드려요.
저도 몇 가지 증상들이 해당하여서 괜스레 흠칫하게 되네요.
제 가족 중에는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은 없지만, 한의원에서 체질적으로 신장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권장량에 주의하면서 열무를 섭취해야겠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본인의 몸 상태를 파악하시고, 적정량을 섭취하시면 좋겠네요.
여름철에 자주 찾게 되는 열무에 어떠한 효능과 주의할 점이 있는지 알려드렸는데요.
예전에 케이블 TV에서 백 주부님이 열무국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열무김치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레시피였죠.
물과 간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로 육수를 만든 후에 채 썰어 놓은 오이와 청양고추를 넣고요.
삶아서 찬물에 헹군 소면에 열무김치, 얼음, 고명을 올리고 육수를 부어주면 끝이에요.
생각만 해도 군침이 흐르면서 너무나도 먹고 싶은데요.
조만간 열무김치로 열무국수를 만들어서 더운 날씨를 극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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