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시원한 참외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는 무더운 여름이 제철이었다면 요즘에는 비닐하우스 덕분에 5월과 6월이 제철이에요.
그러면 참외에는 과연 어떠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먹으면 좋은지 알아볼까요?
참외
과채류인 참외는 영어로 오리엔탈 멜론(Oriental melon)이나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으로 불리는데요.
참외를 대량으로 농사짓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국내에서 참외를 재배한 기간은 매우 오래되었어요.
해동역사(海東繹史)나 고려사(高麗史) 등의 옛 문헌에도 참외에 관한 기록이 나오니까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그리고 동의보감(東醫寶鑑)과 본초서(本草書)에도 참외의 효능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참외가 진해 거담 작용을 하며, 풍담과 황달,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재되어있어요.
참외는 성(性)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서 갈증을 멎게 하고 번열을 없애며
소변이 잘 통하고 입과 코의 부스럼을 잘 다스린다.
- 본초서(本草書) -

효능
이뇨 작용
참외는 수분 함량이 90%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칼륨 또한 많이 함유되어서 이뇨 작용을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칼륨 성분은 부종과 부기를 빼주는 효과도 있어서 예쁜 바디 라인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줘요.
비만 예방
수분 함량이 많은 참외 100g의 열량은 약 30칼로리로 저칼로리 식품에 속해요.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높여줘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에요.
그러나 참외의 씨와 태좌 부분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시려면 이 부분들을 제거하고 드시는 게 좋아요.
피부 미용
참외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과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있어요.
이 때문에 여름철에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과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고, 미백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줘요.
그런데 앞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참외의 씨와 태좌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고 알려드렸는데요.
반대로 피부 미용을 원하시면 모두 드시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참외의 씨는 피부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며, 태좌 부분에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가 풍부하기 때문이에요.
피로 해소
참외에 풍부한 비타민C는 몸의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을 억제하고,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피부 미용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줘요.
그리고 참외의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에서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 좋은데요.
이 때문에 현대인의 만성피로와 여름철 더위 방지에 좋은 식품이에요.
항암
참외 껍질에는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요.
특히 참외의 베타카로틴 함유량은 참외 100g당 90㎍으로,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각각 56㎍, 20㎍, 30㎍인 오이, 포도, 딸기보다 함유량이 훨씬 많아요.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시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요.
암세포의 증식을 늦춰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또한, 참외의 꼭지 부분에는 쓴맛이 나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살충 성분이기 때문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유방암에 효과적이며, 간 해독에도 좋다고 하네요.
혈관 건강
참외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칼륨 성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고,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또한 참외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가바(GABA)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에요.
임산부와 태아 건강
참외 100g에는 엽산이 약 132㎍으로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 엽산은 빈혈 예방과 아미노산 대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방지하고, 태아의 성장에 도움을 줘요.
그래서 사산이나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식품이에요.
그러나 참외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임산부가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어서 적정량을 드셔야 해요.
먹는 방법
참외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깨끗이 세척한 후에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하면 좋은데요.
참외 껍질에는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째 먹는 걸 권장해요.
만약, 참외를 껍질째 드신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서 농약 성분을 제거하고 섭취하시길 바라요.
참외는 된장 양념으로 장아찌를 만들거나 피클, 깍두기로 요리해서 먹기에도 좋고요.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려서 비빔국수에 곁들여 드시면 새콤달콤해서 맛있어요.
그리고 참외 씨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참외 씨에는 토코페롤 성분이, 태좌에는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냥 드시는 것을 권장해요.
주의할 점
참외는 성질이 차갑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찬 분들은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는데요.
혹시 참외를 먹은 후에 설사하신다면 씨 부분은 제거하고 드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참외에 풍부한 칼륨 성분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도 섭취 시 주의하셔야 해요.
칼륨이 이뇨 작용을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칼륨 배출이 어려운 분들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심장 질환자와 고혈압 환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참외에 어떠한 효능들이 있는지 알아봤는데요.
저는 예전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참외의 씨와 태좌 부분을 제거하고 드시는 분을 본 적이 있어요.
그분은 참외의 속을 파내고 슬라이스 해서 버터를 바른 후에 오븐에 구워서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따라서 시도해본 적이 있지만,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물론 그때는 제가 단맛에 길들어 있을 때라서 입맛에 안 맞았던 것 같은데요.
저는 어릴 때부터 당뇨 환자인 할머니 덕분에 씨를 제거한 참외를 자주 먹었어요.
그런데 포스팅하면서 참외 씨와 태좌에 좋은 성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참외를 깨끗하게 씻어서 참외를 통째로 섭취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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